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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해비타트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인터뷰

    해비타트와 함께한 이들의 후기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AP) 직원을 통해 알아본 해비타트의 마케팅 전략
    • 작성일2019/04/23 10:32
    • 조회 1,392

    해비타트의 특이하고도 독창적인 펀드레이징 기법은 해비타트의 활동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과 같다. 이에 국제해비타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원개발팀에서 마케팅 & 펀드레이징 매니저를 맡고 있는 Ramon Gutierrez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비타트의 마케팅 비전, 비영리단체와 기업간의 차이, 그리고 한국해비타트의 강점까지 알아보았다.



    Q1.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원개발팀 마케팅 & 펀드레이징 매니저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긴 이름이지만 목표는 간단합니다. 펀드레이징에 개인참여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해비타트의 마케팅은 대부분 개인보다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인데 사업의 자율성을 위해서는 종류와 상관없이 개인의 후원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2. 지금까지 많은 다국적 기업에서 활동해왔는데, 다른 비영리단체가 아닌 해비타트에서 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해비타트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저는 해비타트 이전에 비영리단체에서 일 해본 적은 없지만 해비타트와 일하면서 저의 강점인 마케팅을 보다 좋은 목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2-1. 기업과 비영리단체, 두 분야에서 일 하면서 느끼는 차이는 무엇인가요?

    제일 큰 차이는 두 분야의 궁극적인 목적에 있는 것 같습니다. 비영리단체의 경우 제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긴 시간 동안 일하는 와중에도 행복을 느낍니다.

     

    Q3. 마케팅/온라인 펀드레이징 전문가로서 보는 해비타트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해비타트의 핵샘인 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은 모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 요소이고, 다양한 분야가 공존하는 곳이며,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는 어린이들의 교육과, 성장 등의 다양한 삶의 요소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결국 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은 해비타트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합니다.

     

    Q4. 한국해비타트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과 함께 주요 기부국가로 성장했는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디인가요?

    아시아 내에서는 한국이 모금활동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북미를 제외한 최상위권에 위치합니다. 또한 다른 기부국가들은 보통 국내 활동이 없는데 반해 한국은 모금과 집짓기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큰 카테고리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기부국가로서 한국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Q5. 요즘 국제비영리단체로의 커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그 친구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

    제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많은 경험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에서의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떤 경험이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힘이 되어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Q5-1.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본인의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에 비해 비영리단체의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주어진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 노력이 다른 사람의 삶에 변화를 준다는 믿음은 저를 이끄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Q6. 패션부터 여행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마케팅 일을 했고 지금은 해비타트를 위해 활동 중이십니다. 두 분야 다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일인데, 비영리단체와 기업의 마케팅에서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예산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비영리단체는 제한된 예산 때문에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합니다. 비영리단체의 예산은 기부금으로 채워집니다. 그래서 네트워킹이 아주 중요합니다. 마케팅은 창의성을 요하는 업무라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종종 제 창의성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 제한된 기부금을 두고 타 비영리단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은 창의적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한층 더 부각시킵니다.

     

    Q7. 하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다 하더라도 각 국가마다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차이를 인지하고 마케팅을 진행하실 텐데, 구체적인 예와 함께 이 차이를 극복하는 전략이 있나요?

    아시아 태평양 지부에서 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각 나라마다 문화와 경제, 사회적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한가지 예로 싱가포르에서 봉사자들을 모아 노인주거환경을 개선하는 “Project HomeWorks”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집을 지을 땅이나 수요가 없기 때문에 가용인력과 자산을 생활환경개선에 투자해 안락한 집(decent place to live)’을 제공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합니다.

     

    Q8. 공유가치창출(CSV)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보다 각광받고 있습니다. 해비타트는 이 추세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해비타트는 이미 이 추세를 받아들여 많은 기업과 협력 중에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해비타트는 ‘안락한 주거공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는 국제비영리단체입니다. 안락한 주거공간은 거의 모든 분야와 공통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건이나 교육과 같은 다양한 기업의 중점사업이 모두 집이라는 생활공간으로 귀결됩니다.




    해리포터 4기 한지호 / 사진 한국해비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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