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국 해비타트 Habitat for Humanity Korea

뉴스룸

해비타트현장시리아 난민 여성, 안락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말하다
2020.07.23

세계 곳곳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식수를 구하고 재산권을 지키고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것은 평범한 일상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든 전쟁 같은 일상을 매일 겪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시리아 난민 위기의 현실과 해비타트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고국을 떠난 시리아 난민 백만 명이 레바논에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착해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 포함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난민은 20년 전 내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레바논에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레바논의 주요 난민캠프 12개와 수백 개의 소규모 난민촌의 상당수가 초만원 상태로 주거지의 안전 및 위생이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해비타트는 난민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자 정부 기관을 포함해 많은 단체들을 지원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공가를 활용한 주거지 공급으로 지금까지 3만 명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고, 난민들, 특히 더 심한 고통을 받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위한 기회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사합(Sahab) 이야기


저는 어머니 그리고 여섯 아이들과 함께 방 3칸짜리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 집이 잘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시리아로 간 남편이 지금 어디 있는지,

살아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홀로 여섯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여성 난민의 삶


이런 환경에서 여섯 자녀를 홀로 키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직장을 얻어 옷과 학용품, 식량, 의약품, 난방용 연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신께 감사드립니다.”


직장을 구해 가족들을 돌볼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이나 부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추워도 이웃이나 친척 집을 찾아야 했습니다. 

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난방을 위한 연료가 1,000리터 이상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해비타트가 지어 준 부엌과 화장실로 더 이상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고 연료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Superwoman’이라고 부릅니다.


왜 저를 그렇게 부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게으르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 아이들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으면 합니다.”




아이남(Inaam) 이야기


2011년 시리아를 떠나온 아이남은 2018년 아버지를 잃고 가장이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포격을 피해 시리아를 떠나 레바논에 왔습니다. 

텐트에서 생활하다가 이사간 작은 집은 더럽고 바퀴벌레와 전갈이 가득해 

한 번도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두 번이나 도둑이 침입했습니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아프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장이 된 저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곳에는 더 이상 저에게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


해비타트는 어린 나이에 절대 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던 아이남과 가족을 돕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창문과 현관을 교체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화장실 보수와 보일러 교체를 통해 위생환경도 개선했습니다. 그리던 고향은 아니지만 아이남은 이제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습니다.




사나(Sana) 이야기


지금껏 풍요로운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식수 접근성의 필요


임시거처에 적절한 식수위생시설이 없어 지난 수년간 다섯 자녀들을 찬물로 씻겨온 사나는 겨울에는 추위때문에 자주 씻지 못한 아이들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나와 몇몇 이웃은 돈을 모아 인근의 땅을 빌렸고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샤워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새 화장실과 온수


이제 제 아이들을 따뜻한 물로 목욕시킬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전에는 통에 물을 받아 데워야 했습니다. 

또 수도가 연결된 집에서 살고 있는 지금 제 삶이 180도 바꿨습니다.”



시리아 난민 위기와 여성, 그리고 미래


폭력과 트라우마, 빈곤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있는 여성들을 구호하고자 많은 기관이 앞장서고 있지만 장기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해비타트는 안락한 피난처와 식수위생시설지원을 통한 장기적인 해결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시리아가 내전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여성이 귀국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이 레바논에 거주 중인 여성 난민들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전 세계 난민의 수가 약 8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후변화와 무력충동, 정치적·종교적 탄압 등 생명의 위협을 피해 어렵게 고향을 떠난 난민들을 기다리는 것은 안락함과는 거리가 먼 고달픈 삶입니다. 안락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으며 위생적이지 못한 생활공간에 거주하게 된 난민들은 한국해비타트가 추구하는 안락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특히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 여성과 아동은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우리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이웃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세요.




첨부파일:

댓글남기기

아래의 URL을 복사하여 (Ctrl+C)하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닫기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링크 공유
아래의 URL을 복사하여 (Ctrl+C)하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닫기
sns공유하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