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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비타트 Habitat for Humanity Korea

뉴스룸

해비타트현장“Home, not Houses” 프로젝트로 적정기술 적용 건축의 장점을 말하다
2020.06.11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적정기술의 성공 여부는 현장 기술자들과 수혜자들이 적정기술을 얼마나 쉽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기술이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유럽연합이 후원한 스리랑카의 “Home, not Houses”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자들과 입주가정의 입을 통해 적정기술이 가진 장점을 들어봅니다.




스리랑카 해비타트는 유럽연합의 후원으로 스리랑카 월드비전과 함께 국내 실향민 (Internally Displaced Persons, IDPs) 215,250명에게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약 200억원 규모의 “Home, not House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서는 적정기술을 적용해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집을 짓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과 간단한 기술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압축식 흙벽돌로 더 많은 저소득 가정에서는 쉽고 저렴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0년 스리랑카 캔디에서 있었던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ustainable Built Environment에서 논의된 압축식 흙벽돌의 장점으로는 1. 높은 에너지 효율성, 2. 깔끔한 뒤처리, 3. 마무리 작업의 유용성, 4. 지역의 원자재와 기술력을 사용한 간단한 생산방식, 5. 지역 고용이 가능한 소규모 생산라인, 6. 건설에 필요한 비용 및 에너지 절약 등이 있습니다. 많은 장점으로 지역 기술자들이 사용하기에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압축식 흙벽돌은 조금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압축식 흙벽돌을 사용해 튼튼한 구조물을 제작하려면 사용된 벽돌 하나하나의 너비와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지만 

지역 기술자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압축식 벽돌을 사용해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결과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 사시카란 탄가발(29)/기술자 -



<압축식 흙벽돌로 지은 해비타트 보금자리 앞에서 수석 기술자 사시카란 탄가발(좌)과 틸리파카란-닐로지니 부부가 서 있다. 사진: 스리랑카 해비타트/미라 모히딘 니할>


기술자인 수프라마니암 푸탈반과 카루난 람라지는 일반 벽돌을 사용한 건설이 속도가 더 빠르지만, 압축식 흙벽돌이 가지는 장점이 더 많다고 말합니다.



압축식 흙벽돌로 짓기가 더 쉽습니다.

일반 벽돌을 사용할 때는 한 줄씩 벽돌을 놓을 때마다 평행인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압축식 흙벽돌은 한 줄을 놓고 망치로 평행 정도를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수프라마니암 푸탈반(37)/기술자 -


일반 벽돌로 벽을 만들면 회반죽을 칠하지 않으면 전혀 세련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압축식 흙벽돌은 특별한 과정 없이도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 카루난 람라지(26)/기술자 -



<수프라마니암 푸탈반(우)과 카루난 람라지(좌)가 사용하기 쉬운 압축식 흙벽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압축식 흙벽돌이 가진 장점으로 적정기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압축식 흙벽돌을 사용한 보금자리를 찾는 해비타트 입주가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적정기술이 적용된 보금자리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프래마; 아들 티산; 압축식 흙벽돌을 사용해 짓고 있는 프래마의 집>


최근 딸을 출산한 프래마는 2017년 8월 바티칼로아 빌라베투반 마을에 설치된 압축식 흙벽돌을 사용한 모델 하우스를 보고 적정기술 적용 주택의 입주가정이 되기로 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심질환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3살 된 아들 티산을 위해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온 그녀는 적정기술이 적용된 해비타트 주택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또 요리하기 좋아하는 그녀에게 흙벽돌을 사용해 비교적 시원한 해비타트 주택은 또 다른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남편과 함께 ‘Home, not Houses’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새 보금자리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프래마(24) -




“Home, not Houses”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적정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의 성공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정기술을 적용한 건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적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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