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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미니멀 라이프를 아시나요?
2018.04.25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도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실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톰점은 바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것! 오늘은 관련 저서를 함께 살펴보며 해비타트 기자단 2기 단원들이 작성한 서평을 여기 소개합니다.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미니멀 라이프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을 찾는 것이죠.


이런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김시현 작가의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입니다. 김시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미니멀 라이프가 그저 집 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버리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삶의 가치관을 단순하게 바꾸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비우라는 것입니다.


해비타트의 관점에서 한번 볼까요? 해비타트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아마도 집 일 겁니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여기서 은 건물로서의 의미를 넘어 한 지붕 아래에 사는 가정을 지켜줄 수 있는 권리라는 뜻까지 포함합니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집을 이제 단순하게 정리해볼까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정리함으로써 우리는 깨끗해진 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입지 않고 그냥 둔 옷더미와 각종 잡동사니를 버린다면, 다음에 그것들을 정리 정돈하는 시간을 추가로 벌게 됩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단 한 가지, 자신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삭제하라, 버려라, 쳐내라. 이것이 단순한 삶의 핵심이다.”(p.82)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을 가져다줍니다. 내면, 본질, 이런 낱말들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먼저 을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차근차근 선택과 집중을 연습해나간다면 우리도 머지않아 미니멀리스트(minimalist)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사는 즐거움을 느껴봅시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 김미정



마음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



정리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면 난 정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구매하고 만다.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없다면 비슷한 물건이라도 무조건 사야 한다. 덕분에 화장대는 물론이고 그 옆에 딸린 조그만 수납장까지 주체할 수 없는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있다.


신혼살림을 꾸리는 주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밀리카도 처음부터 깔끔한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었다. 세일과 사은품이란 단어에 마음이 설레고 예쁘고 새로 나온 상품들로 방을 가득 채웠다. 그녀도 나와 별다를 바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그녀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결심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의 텅 빈 방을 보고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 선천적인 미니멀리스트인 남편의 조언을 받아 블로그에 자신의 미니멀 라이프를 기록했고 주변 사람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게 됐다.


밀리카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친근함과 솔직함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일상에 미니멀 라이프를 버무려서 공감을 유도한다. SNS에 자랑하고 싶어서 올린 사진에 대한 고백과 매일 식탁에 오르는 카레에 대한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의 공감과 소소한 웃음을 이끈다.


또 밀리카는 친절한 이웃 주민 같다.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그녀 덕에 무심코 버릴 뻔했던 물건을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그녀가 공간에 대해 가진 생각과 신념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부분을 뽑아보았다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물건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은 더 커졌습니다. 좋아하는 물건에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차곡차곡 스며들어 있습니다. 물건을 '소유'만 하려던 과욕은 줄이고, 물건을 흐뭇하게 '사유'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냄비를 보고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남편과 함께 먹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처럼요.”(p.14)


미니멀 라이프는 텅 빈 공간을 추구한다. 누군가에게 비움은 결핍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채움이 된다. 비움으로써 또 다른 것을 선택해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득 찬 공간은 풍요롭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들게 한다. 나처럼 꽉 찬 공간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 방가람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



이 책의 저자 아키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다. 자녀가 두 살 될 무렵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아키는 일과 살림을 효율적으로 병행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해외생활과 잦은 이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로 자신만의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내 삶의 속도에 맞게 살고 싶은 나에게도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해줬다. 예를 들어 책 중간마다 소개된 아키의 일화는 사회나 타인이 제시하는 완벽주의적인 틀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기준을 스스로 세우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아키는 효율성과 합리성을 기준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집안일의 부담감을 최소화했다. 이를테면 세탁의 경우 빨래 과정을 단순화하고 세탁기까지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과 가구를 일렬로 배치했다. 이렇게 절약한 시간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활용됐다. 특이한 것은 세 가족의 옷장이 한 평도 되지 않을 만큼 작은데도 생활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비움과 최소화의 원칙을 통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사회의 기준과 잣대로 살아가는 것이 익숙했기에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막연하기만 했다. 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집의 평수를 넓혀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당연히 이사를 계획해야 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무조건 큰 집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거기에 맞는 삶을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공간과 동선을 절약하면 그만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과 나의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알게 돼 좀 더 효율적인 구조와 비움의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해비타트 기자단 2기 임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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