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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비타트 Habitat for Humanity Korea

뉴스룸

해비타트현장브릭(Brick)으로 지은 희망의 집
2017.07.17


어린 시절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블록의 가장 큰 매력은 ‘조각들이 합체될 때마다 새로운 장난감으로 탄생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는 불을 뿜는 초록색 공룡이었던 블록들이 오늘은 당장에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통통배가 될 수도 있죠.

머리속에만 있던 상상 세계를 블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직접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유년시절 추억의 장난감으로 기억합니다.

 


지난 7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간 진행된<2017 비페스타(B-Festa)>국내 최초로 진행된 브릭 테마파크 행사였습니다. 블록 완구인 브릭을 통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선 창작과 예술 축제의 현장이었고, 다양한 종류의 브릭아트 작품도 구경하고 동시에 직접 브릭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동심의 세계였습니다.


[2017 비페스타(B-Festa)]


이날 한국해비타트는 금홍팬시와 함께 비페스타(B-Festa)의 여러 체험존을 운영했습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했던 메인 체험존에서는 해비타트답게 브릭에 ‘집’의 의미를 더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브릭을 쌓는 과정이 집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 하우스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체험존을 찾아온 사람들은 브릭으로 드림 하우스를 만들면서 해비타트의 집 짓기 활동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존을 찾은 아이가 드림 하우스를 만들고 있다.]


일반적인 전시체험 행사에서 엄마와 자녀의 방문이 많은 것과 달리, 비페스타(B-Festa)엔 유독 아들과 함께 온 아빠 방문자가 많았습니다. 평소 브릭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과 딱 자녀 나이였을 때 브릭 좀 만져본 아빠. 어쩌면 집에서는 어색했을 부자 사이가 브릭으로 오랜만에 대동단결한 듯한 귀여움도 느껴졌습니다.

 

대화 없이, 각자의 드림 하우스 만들기에 집중한 한 부자가 눈에 띄어 비페스타(B-Festa)와 해비타트 체험존에 찾아오게 된 계기를 물었습니다.


사실 해비타트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아들이 오늘 브릭 만드는 행사에 같이 가자고 해서 온 거예요. 브릭을 통해 해비타트를 알게 된 셈이죠. 브릭으로 집을 만들면서 해비타트의 집 짓기를 간접 체험하다 보니 정말 좋은 일 하시는 단체같아요. 나중에 아들이 좀 크면 같이 봉사도 하면 딱 좋겠네요.”


[각자의 브릭 만들기에 집중한, 아빠 정재룡 님과 아들 정성윤(6학년)]


그 외 해비타트 체험존에서는 금홍팬시에서 지원해준 클레이와 색칠 공부 세트가 준비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색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메인 체험존을 포함한 몇 개의 부스는 일정 체험비를 내야 하는 유료 체험 공간이었지만, 수익금이 저소득층 아동 가정을 위한 해비타트 사업에 사용된다는 설명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가족들에게서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 X 금홍팬시 클레이 체험존 모습]

 

주말 데이트 대신 비페스타(B-Festa) 해비타트 부스 봉사를 선택한, 풋풋한 커플 봉사자를 만나 한국해비타트를 소개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부탁했습니다.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잖아요. 더 삭막한 사회로 느낄 수도 있고요. 집이 열악해서 많이 힘들 테지만 이렇게 주말도 반납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클레이존을 담당한 봉사자 커플, 정다은(22) 이성민(26)]

 

이날 날씨는 장마를 앞둔 터라 몹시 흐리고 우중충했지만 비페스타(B-Festa) 브릭 페스티벌 때문인지 마음만큼은 알록달록 색칠된 듯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동심으로 돌아가 엉뚱한 상상도 해봤습니다. ‘브릭으로 장난감을 만드는 것처럼 재밌고 쉽게 집을 만들 수 있다면 해비타트가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더 빨리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홍보팀 정여진

사진 장윤지, 정원희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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